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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후보자, 주식·논문·칼럼 의혹…제자 폭로까지

<앵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자꾸 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교육 업체 주식거래가 있었고 논문표절 의혹이 있었죠. 여기에 더해서 신문 칼럼도 김 후보자 자신이 쓴 게 아니라는 제자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온라인 사교육 업체인 '아이넷스쿨' 주식 3만 주를 사들였다가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20여 일 만에 전부 매각했습니다.

공무원 신분인 데다 사교육 반대 주장을 펴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주식거래라는 논란이 일자 김 후보자는 단순한 투자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매제가 해당 업체로 인수 합병된 회사 임원으로 근무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매제를 통한 투자로 시세 차익을 봤을 수도 있다며 과거 주식거래 내역을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는 사생활 문제라며 거부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도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교원대 정교수 승진 심사 때 제출한 논문입니다.

전체 22쪽 가운데 8쪽이 다른 학자들의 논문과 일치하거나 조사와 어미 등을 살짝 바꿨다는 의혹을 새정치연합 유은혜 의원이 제기했습니다.

야당 청문위원들은 이로써 부교수와 정교수 승진 심사 논문 4편이 모두 표절됐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한 제자는 주간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김 후보자의 신문 칼럼과 특강 원고까지 제자들이 대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칼럼 등을 직접 썼다며 제자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승태,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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