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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특정인 조준사격 아닌 듯…대응사격 있었다

<앵커>

애초에 일부에서 추측했던 것과는 달리 임 병장이 특정병사에게 조준사격을 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또 일방적으로 총격을 당한 게 아니라 대응사격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 병장이 갖고 있었던 총탄 75발 가운데 체포 당시에는 서른 발이 남아 있었습니다.

나머지 45발 가운데 임 병장이 소초 근처에 버린 9발을 제외하고 최대 36발을 사격했다는 얘깁니다.

임 병장은 피신하는 동료들을 따라가면서 사격하거나 소초 통로에서도 눈에 띄는 동료 장병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10여 발을 특정 병사들을 향해 조준사격 했다는 일부 주장과는 엇갈리는 대목입니다.

임 병장은 도주한 이후에는 사격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방적 진술이긴 하지만 체포 작전 과정에서 교전으로 소대장이 총상을 당했다는 군 발표와 다른 것으로 역시 정확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가 끝나고 검증이 돼야 확인될 수 있겠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총기 난사 당시 하사 한 명이 임 병장을 향해 대응 사격을 했다는 진술도 군 당국은 확보했습니다.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군 당국은 신체등급과 개인 적성을 고려해 연간 1만여 명 규모의 GOP 전투병을 선발하는 방안을 병무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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