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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나치 논란 인도네시아 대선운동 영상 삭제

유튜브, 나치 논란 인도네시아 대선운동 영상 삭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나치를 연상시키는 제복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도네시아 대선 동영상을 저작권법 위반을 이유로 삭제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도네시아 록가수 아흐마드 다니가 영국 록그룹 퀸의 히트곡 'We Will Rock You' 가사를 바꿔 만든 선거운동 동영상에 대해 저작권을 가진 음반사 EMI가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유튜브가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깨어나라 인도네시아'(Indonesia Bangkit) 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서 다니 등 가수 4명은 'We Will Rock You'의 가사를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연합의 프라보워 수비안토-하타 라자사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그러나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직후 다니가 나치 친위대 제복을 연상시키는 군복차림으로 등장한 사실이 국내외에서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특히 프라보워 후보가 독재자 수하르토 정권하에서 군 요직을 역임할 때 발생한 학생운동가 납치 등 다수의 인권침해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과 결부 돼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다니는 독일 군인과 인도네시아 음악가가 무슨 관련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이 유대인 수만 명을 죽인 것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대선은 투쟁민주당 연합 조코 위도도-유숩 칼라 후보와 프라보워-하타 후보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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