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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실종 여객기, 비행 초기 고의적 정전 가능성"

"말레이 실종 여객기, 비행 초기 고의적 정전 가능성"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에서 비행 초기에 레이더 탐지망을 벗어나기 위한 고의적 정전 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오늘 호주교통안전국 보고서를 인용해 실종기가 이륙 후 90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인공위성에 예상치 못한 접속 요청 신호를 보내왔으며 이는 정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비행 중의 접속 요청 신호는 이례적인 것"이라며 "신호의 특징과 시간대로 볼 때 정전으로 인한 상황과 일치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레이더 탐지망을 피하려고 조종석에서 누군가 전원에 손을 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의 항공안전 전문가 데이비드 글리브는 "조종석에서 항공기 시스템 사용을 최소화하려고 정전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누군가 레이더 탐지망에서 벗어나려고 실종기의 교신 등 여러 시스템의 전원을 꺼버린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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