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망 확충에 주력하는 중국이 내일부터 전국 여객열차의 절반 이상을 고속열차로 운행한다고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철도총공사는 내일부터 매일 모두 2천447편성의 여객열차 가운데 54.3%인 천330편성을 시속 250㎞ 이상의 고속열차로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2008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린 이후 6년 만에 전체 여객열차 편성에서 고속열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게 됐습니다.
퉁지대학의 쑨장 교수는 "중국에서 여행과 비즈니스 목적의 철도 수요, 특히 고속철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승차권을 못 구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철도 당국이 이런 사회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철도총공사는 여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베이징-상하이와 베이징-광저우 고속철도 노선의 일부 구간에서는 매일 100편성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 일부 노선의 일반열차도 운행 속도를 끌어올려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을 동-서, 남-북으로 연결하는 '4종 4횡' 고속철도망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 경우 현재 만여㎞로 이미 세계 최장인 중국의 고속철도 총연장은 만 8천㎞로 늘어나게 됩니다.
중국, 7월부터 전체 여객열차 54% 고속열차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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