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이 중국과 가까워지는 대신 미국과 멀어진다면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주장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늘 '시진핑, 서울 방문으로 메시지를 보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는 것은 중국군이 아니라 미군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서는 장쩌민 체제 이후 총서기 신분으로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첫 사례여서 주목됩니다.
신문은 한국 전쟁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다루기 어려운 일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중 간 관계 개선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신문은 중국이 최근 자주 미국과 공개적으로 영향력, 세력 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약화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이 미국의 두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간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한국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면 상당한 전략적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한국의 장기 전략적 과제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중국의 위성 국가로 전락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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