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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 뜨고 한약 먹는 뉴요커…한의학 치료 인기

<앵커>

미국에서 한의학 치료가 날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욕시에만 한의원이 500곳이 넘게 생기는 등 침을 맞고, 부항 뜨고, 한약을 먹는 모습이 이제 흔해졌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생리통에 시달리는 미국 여성이 쑥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레이첼/뉴욕 직장인 : 처음 불을 붙일 때는 긴장했었는데 곧 편안해졌습니다. 이젠 무섭지 않아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 남성은 혈액순환을 돕는 부항을 뜨고 있습니다.

[케빈/뉴욕 직장인 : 더 전통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방식 같아요. (효과가 있나요?) 분명히 좋아졌습니다.]

'애큐펑처'로 불리는 한의학 침술 치료는 미국에선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뉴요커들 사이에서 효험을 봤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아오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이곳 한의원은 미국인 환자가 80%가 넘습니다.

비과학적이라는 편견이 사라진 데다 미국 의료보험 혜택도 확대되면서 뉴욕시에만 한의원이 500곳 넘게 생겨났습니다.

한의학 치료를 병행해보라는 현지 의사의 의견을 듣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성문/한의사 : 피부질환도 많이 오시고 알레르기, 그리고 여성질환, 불임 같은 경우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최근엔 양약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쓴 한약을 마시는 미국인의 모습도 흔한 풍경이 돼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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