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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측 반격 "공짜 강연도 수십 차례 했다"

힐러리 측 반격 "공짜 강연도 수십 차례 했다"
수억 원씩 받은 '생계형 강연' 논란의 중심에 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 잡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 시간으로 그제 클린턴 전 장관이 공짜 강연도 수십 차례 했다는 내용의 익명의 클린턴 전 장관 보좌진이 보낸 이메일 한 통을 공개했습니다.

아직 공식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오는 2016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꼽히는 클린턴 전 장관이 '생계형 강연'으로 엄청난 돈을 챙겼다는 비난에 휩싸이자 이미지 타격을 차단하려고 행동에 나선 셈입니다.

보좌진은 "클린턴 전 장관은 수년간 여러 곳에서 수십 차례 무료 강연을 했다"며 무료 강연을 한 곳은 헬렌 켈러 인터내셔널, 아동구호 비정부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 환경 단체인 국제보호협회, 여성 단체 바이털 보이스, 국제위기감시기구, 야생동물보존협회, 가수 엘튼 존의 에이즈 재단 등을 소개했습니다.

보좌진은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이 공짜로 강연하고 또 자주 강연료를 해당 재단에 기부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논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초청료를 받고 하는 강연은 더는 새로운 현상이 아니고 민주당원에게만 해당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클린턴 전 장관의 유료 강연 대부분은 공화당원들에게도 환영받았다"면서 클린턴 전 장관의 '강연료 파동'을 정파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의 보좌진은 대학 학생회가 강연료 반환을 요구해 논란이 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립대 억대 강연료 문제도 "강연료는 전액 재단으로 귀속돼 아프리카 대륙 에이즈 환자 돕기, 기후 변화와 관련한 기금 등으로 사용된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이어 "네바다주립대 대학 강연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의 강연료는 학생들의 수업료나 학교 자금이 아닌 강연 참석자들의 기부금과 외부 자금으로 충당된다"며 학생들의 요구는 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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