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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8분 남기고 짜릿한 역전승…극적인 8강

[월드컵 채널 SBS]

<앵커>

조금 전 끝난 경기에선 승부차기 끝에 코스타리카가 승리했습니다. 앞서 네덜란드도 멕시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에서 10골을 몰아쳤던 네덜란드의 창끝은 멕시코의 강한 압박을 쉽게 뚫지 못했습니다.

반페르시와 로번은 전반 내내 기회를 잡지 못했고, 멕시코의 중거리 슈팅에 수차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전반 슈팅 수에서 7대 2로 압도한 멕시코는 후반 3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산토스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후 네덜란드는 공세를 강화했지만, 멕시코의 마지막 장벽, 오초아 골키퍼를 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데브리의 결정적인 슈팅도, 로번의 오른발 슛도, 오초아 골키퍼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에 막혔습니다.

네덜란드는 후반 31분 반페르시를 빼고 훈텔라르를 투입하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고 이것이 적중했습니다.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훈텔라르가 헤딩으로 공을 떨궈주자, 스네이더가 오른발 하프 발리 슛을 터뜨렸습니다.

오초아 골키퍼도 꼼짝 못 할 만큼 강력한 슈팅이었습니다.

동점 골에 이어 곧바로 역전 골까지 뽑았습니다.

인저리 타임에 로번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훈텔라르가 침착하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대 1로 이긴 네덜란드는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습니다.

멕시코는 6대회 연속 16강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코스타리카는 그리스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습니다.

루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코스타리카는 후반 인저리 타임 파파스타토풀로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승부차기에서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고, 나바스 골키퍼가 게카스의 슛을 막아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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