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나이지리아 북부의 교회를 잇따라 공격해 백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슬람 성월인 라마단 첫날 발생한 이번 공격은 교회 5곳을 겨냥해 일어났고, 예배를 보러 가던 기독교 신자들이 매복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일간지 데일리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무장괴한들이 신자들을 공격한 뒤 그처 카우티카리의 주민을 공격하고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기독교 신자들에게 총을 쏘고 근처 숲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을 추격하는가 하면,예배 중인 교회에 폭발물을 던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 지역은 앞서 지난 4월 보코하람이 여학생 2백여명을 납치한 치복에서 반경 10km 안에 있습니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고 주장하는 보코하람은 올해 들어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2천명 넘게 살해했습니다.
지난 2009년 무장행동을 시작한 보코하람은 이슬람 국가를 세운다는 명분으로 그동안 주로 기독교 신자를 공격했고, 지난 24일에도 북동부에서 소년·소녀 등 60여명을 납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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