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 기간에도 프로야구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오늘(29일)은 이승엽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엽 선수가 또다시 포항구장에서 괴력을 뽐냈습니다.
3회 말 한화 신인 조영우를 상대로 가볍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4회 말에는 연타석 두 점 아치를 그리며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포항에서만 연타석 홈런 2번을 포함해 홈런 6개를 몰아쳤습니다.
삼성은 나바로의 홈런까지 묶어 한화를 꺾고 2위 NC에 6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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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루 송구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호송됐던 LG 정성훈이 거포가 돼 돌아왔습니다.
40일 만에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무려 7년 만에 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리며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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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던 NC 용병 찰리는 닷새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4회 말 롯데 전준우에게 홈런을 맞고 13이닝 만에 안타를 내줬습니다.
그리고 5회 말 와르르 무너지며 안타 7개를 맞고 개인 최다인 9실점한 뒤 강판됐습니다.
롯데는 시즌 첫 5연승을 달렸고, NC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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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노승열 선수가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두 타차 공동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