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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접전 끝에…브라질, 칠레 꺾고 8강행

<앵커>

개최국 브라질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칠레를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은 브라질이 터뜨렸습니다.

전반 18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티아구 실바가 헤딩으로 받았는데 칠레 수비수 하라의 발에 이어 다비드 루이스의 배를 스친 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칠레는 전반 32분, '간판 스타' 산체스의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10분, 골망을 가른 브라질 헐크는 세리머니까지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공을 트래핑할 때 팔에 닿은 것으로 판명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간의 숨 막히는 접전에도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운명의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칠레의 1, 2번 키커는 브라질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브라질도 윌리안과 헐크가 실축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상황에서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 네이마르가 강하게 찬 볼은 골망을 흔들었지만 칠레 하라의 슛은 골대를 맞히고 말았습니다.

브라질은 승부차기 끝에 칠레를 3대 2로 따돌리고 간신히 8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세자르/브라질대표팀 골키퍼 : 앞으로의 모든 경기에서도 기쁨의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이 저의 꿈입니다.]

브라질은 탈락 위기는 넘겼지만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 내내 칠레의 집중견제를 받은 네이마르는 그라운드 밖에서 두 번이나 치료를 받았습니다.

브라질은 오는 토요일 콜롬비아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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