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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후보자 청문회…"美 MD 편입 계획 없다"

<앵커>

휴일인데도 열린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겠지만, 미국의 MD 체제에는 편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 미사일을 실시간 탐지해 대응하는 방위시스템인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 방어체계 조기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계획이 곧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인 MD 편입은 아니라는 입장은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의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후보자 : 우리 정부와 군이 미국의 MD에 편입된다라고 하는 생각은, 입장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한 후보자의 대응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시 군에 공격을 지시했는데 군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한 후보자가 대응 미흡을 이유로 사의를 밝힌 바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당시 작전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북한 도발이 또 발생하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후보자 : 지금은 저희들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공격을 합니다. 이미 북한에 대해서 수없이 경고를 했고 도발 원점,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타격한다고 했기 때문에…]

한민구 후보자는 군에 친북 종북 성향 간부가 있느냐는 질문엔 극소수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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