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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잘 해"…한국인 찾는 日 기업 는다

<앵커>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이 최근 외국인 고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인재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기업 38곳의 인사 담당자들이 한국 대사관에 모였습니다.

한국 인재를 찾는 회사들인데, 채용 경험이 있을수록 더 적극적입니다.

[하라다/'나부테스코' 인사부 매니저 : (한국 인재들은) 영어도 잘하고 성실하고. 일본에서 일하더라도 별다른 (문화적)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이달 열린 민단의 취업박람회도 20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면접요령 같은 정보도 제공됐습니다.

[인력채용회사 강사 : (면접에서) 잘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이런 내용으로 대답하면 되겠습니까라고 꼭 질문하세요.]

최근 3년, 일본 기업의 외국인 채용 비율은 3배 넘게 늘었고, 한국 인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55%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연간 2,800명 수준인 한국인 취업자는 더 늘어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고용 확대를 성장전략으로 채택한 점도 고무적입니다.

다만, 취업 경험자들은 분명한 목표가 먼저라고 조언합니다.

[박 철/'혼다 이륜' 직원(6년차) : 돈이든, 기술이든 목표 하나를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 일, 저 일 하다가 결국에는 시간낭비하면서 한국에 돌아가는….]

일본 내 한인사회를 아울러서 민관 지원체제가 잘 뒷받침되면, 일본의 일자리는 한국 청년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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