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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들, 논문 표절·군 복무중 특혜 의혹

<앵커>

이번 장관 후보자들에게도, 논문 표절이나 군복무 특혜같은 단골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또다시 새로운 논문 표절 의혹이 나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제자의 논문에 자신을 제1저자로 올렸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또다시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02년 정교수 승진 심사 때 제출한 논문 25페이지 가운데 8페이지가 2년 전 다른 학자들의 논문과 일치한다는 겁니다.

김 후보자가 2011년과 2012년 소속 대학에 연구비 5백만 원씩을 신청하며, 제자 논문을 요약해 제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한꺼번에 해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군 복무중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최양희 후보자는 병역특례로 군 복무를 하던 도중 4년 9개월 동안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정종섭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 중 박사과정을 밟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당시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정돼 병무청의 허가를 받아 유학을 갔다고 해명했고, 정 후보자는 당시 지휘관의 영외출입 허가를 받아 학교를 다닌 만큼 문제될 것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아들의 군 복무 시절 주특기가 소총수에서 보급병으로 바뀌어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후보자측은 해당 부대 사정에 의해 주특기가 바뀐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당은 2002년 이른바 차떼기 사건에 연루돼 벌금형을 받은 전력을 거론하며 국정원장 자격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청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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