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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케팅' 열풍…"가격 비싸다" 지적도

<앵커>

제주하면 떠오르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활용한 제주 마케팅이 부쩍 늘었습니다. 식품류는 물론이고, 화장품까지 제주 마케팅에 가세했습니다.

보도에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아침 제주도에서 가져온 우유를 파는 식품 전문점입니다.

일반 우유보다 3배가 넘는 가격이지만 평일 하루에 한정된 50병이 다 팔리는 날이 많습니다.

[박재훈/식품전문점 우유 담당 : 가격이 비싸다 보니 처음에는 우려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제주지역이라는 프리미엄 덕분에 고객 반응이 좋아지고…]

제주의 청정한 이미지를 이렇게 마케팅에 활용하는 품목도 초기의 농수축산물에서 최근에는 제주산 참깨로 만든 참기름 같은 가공식품으로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현규/대형마트 가공식품 담당 : 수입산 참깨보다 여섯 배 정도 비쌉니다. 청정자연이 고객들에게 주는 강한 신뢰도가 있기 때문에…]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화장품에도 제주산 농산물이나 제주 물을 활용한 이른바 '제주 마케팅'이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제주산 녹차, 유채, 감귤, 해초로 아예 제주 라인을 만든 화장품 회사가 있고 제주 탄산 온천수로 만든 클렌징 제품도 나왔습니다.

[해용기/탄산온천 이사 : 화장품이라든가 비누 같은 걸 만들어 보려고 해서 이쪽을 아마 소문 듣고 온 것 같아요.]

[서진경/화장품 회사 홍보팀장 : 제주도가 사실 그렇게 인기를 끌 거라곤 예상을 못 했었고요. 클렌징 제품 같은 경우는 1차 초도 물량은 다 완판됐고 2차 물량도 그렇고…]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희소성과 운송비를 이유로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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