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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청사 1시간 정전으로 업무 마비

<앵커>

오늘(2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전이 발생해 1시간가량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 세종청사의 복도와 사무실이 컴컴해졌습니다.

전등은 꺼졌고, 컴퓨터까지 먹통이 됐습니다.

출입구 개폐장치는 물론, 일부 엘리베이터까지 멈췄습니다.

[고용노동부 공무원 : 에어컨도 안 나왔어요. 아무것도 안됐어요. 전기가 아예 안 되니까. 인터넷도 안 되고 노트북은 충전된 걸로 썼어요.]

오늘 오전 9시 58분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가 있는 정부 세종청사 9,10, 11동에 갑자기 전기가 끊겼습니다.

해당부처 공무원들은 업무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일부는 사무실을 벗어나 정전 상황을 파악하느라 청사 전체가 술렁거렸습니다.

정전 후 한 시간 가량 지난 11시 5분쯤 전기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소방과 전산실 등 주요 시설에는 정전 2분 만에 비상발전시설로 전기를 공급했다고 청사관리소 측은 밝혔습니다.

정전원인은 한국전력이 선로 공사를 하던 중 해당 전선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자동 차단장치가 작동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전력 세종지사 직원 : 작업을 하기 위해서 그 부하를 다른 선로로 전환하게 돼 있는데 부하가 확 늘어났을 겁니다.]

세종청사뿐 아니라 인근 아파트와 공사장에도 1시간 동안 전원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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