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국정조사특별위윈회 위원장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여야 간사의 합의를 조건으로 "기관보고를 진도에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조사를 위해 진도를 찾은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7일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기관보고를 진도현지에서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기관보고가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될 경우 현장에서 수색을 지휘하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경 청장 등이 장시간 자리를 비워 수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 여야 국조특위 위원들에게 기관보고 장소를 진도 현지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장시간 실종자 가족의 항의를 들은 심재철 위원장은 고심 끝에 "진도에서 가족들이 요구한 대로 기관보고를 받겠다"고 답했다.
다만 "여야 간 간사협의를 해서 진도에서 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며 "형식적으로 여야 합의절차가 있어야 하고 의결절차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재차 기관보고가 실종자 수색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들은 심재철 위원장은 "여기서 하겠다"고 다시 약속하고 다음 여당 국조특위 현장조사 장소인 목포해양경찰서와 해군 3함대 사령부로 향했다.
(진도=연합뉴스)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 "기관보고 진도에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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