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번화가에 위치한 92층짜리 고급 주상복합빌딩 트럼프타워에 물난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트럼프타워 1층 천장과 계단을 통해 물이 쏟아지고 빌딩 남서쪽 출입구로 건물 집기들이 흘러나오는 것을 목격자들이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트럼프타워 측은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를 정기점검하는 도중 건물 출입구와 공용주차장 사이의 수도관이 파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관에서 뿜어져 나온 물이 1층 로비 바닥에 차오르고 계단을 따라 공용주차장으로 쏟아졌으며 일부는 우편 수발실로 유입됐습니다.
트럼프타워 측은 "전문인력이 상수도 공급을 곧 중단시켰고 건물관리 요원들이 고인 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호텔 객실과 오피스텔 입주자들에게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완공된 트럼프타워는 시카고에서 2번째, 미국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북미 최고급으로 평가받는 초호화 호텔과 레스토랑,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 입주해있는 트럼프타워는 지난 2월에도 물난리로 7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억7천만원 어치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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