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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담화 검증' 전세계 비판 "역사 외면말라"

<앵커>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 검증에 나선 데 대해서 미 정치권이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고 역사에서 배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조태용 외교 1차관과 만나 아베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 결과와 관련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외면하는 사람들은 다음 세대에도 폐를 끼치는 것"이라며 과거 부정 세력과는 거리를 두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에드 로이스/미 하원 외교위원장, 공화 :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역사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정하는 것이 바로 중요한 교훈입니다.]

7년 전 미 의회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피해자 증언을 청취한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하원 본회의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던 민주당 산체스 의원도 고노 담화 검증은 한일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체스/하원의원, 민주 :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는 (한·일) 두 나라간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미 전략대화를 마친 조 차관은 미국 정부 관리들도 고노 담화 검증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프랑스인들은 위안부 운영은 명백한 전쟁범죄이며 반드시 규명돼야 할 인류 공통의 문제라는데 공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김종희,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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