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미끼로 친지와 지인들을 속여 6억여원을 받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6일 돈을 빌려주면 고수익을 챙겨주겠다며 친지와 지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권모(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 말까지 사촌형과 후배 등 4명에게 '중고자동차매매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수익금의 50%를 주겠다'고 속여 19차례에 걸쳐 6억6천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권씨는 '돌려막기식'으로 금전 거래를 해왔으며, 처음에는 투자 원금과 이자를 챙겨줘 신용을 쌓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체념한 듯 "차라리 붙잡혀서 마음이 편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4월께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잠적해 공사현장을 전전하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숨어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권씨는 2011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지인을 속여 200만원을 챙긴 것을 시작으로 사기 행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신고가 잇따르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린 뒤, 경기도 인근에서 잠복하던 중 권씨를 검거했다.
(청주=연합뉴스)
'고수익' 미끼 6억원대 사기 행각 3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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