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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4년간 일속에 파묻혀 살았다"

강운태 광주시장 "4년간 일속에 파묻혀 살았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6일 이임 기자회견을 하고 "4년간 일속에 파묻혀 살았다"며 "광주가 많은 변화와 발전을 했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사람은 우수한 두뇌를 가졌고, 문화예술적 DNA가 있는데다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기 때문에 잘 살 자격이 있다는 마음으로 민선 5기를 시작했었다"며 "광주가 상승 기운을 타고 있어 (시장직을) 떠나지만 편안하고 행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 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촌 건립 ▲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 새 야구장 건립 ▲ 제2순환도로 매입 단초 마련 등을 일부 반대에도 일궈낸 성과로 꼽았다.

강 시장은 ▲ UN 인권도시 지정 ▲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남북단일팀 구성 및 판문점을 경유해 북에서 남으로 성화 봉송 ▲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 공익처분을 통한 제2순환도로 매입 ▲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 국방관련 시설 이전 등 현안에 대해 윤장현 당선인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시청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원들에 대한 인사와 관련해 "내가 인사를 할 수 있었는데도 윤장현 당선인에게 인사권을 넘겼다"고 말하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임원들에 대한 '자진용퇴'에 대해서는 "내가 취임했을 때 민선 4기에서 임명된 임원들의 임기를 100% 보장해줬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직원들에게 자랑스럽고 미안하다는 두 마디를 하고 싶다"며 "실·과장들에게 토요일, 일요일에 새벽 5시, 6시에 전화를 걸어 현안을 물어보고 현장에 나오도록 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시청이 압수수색을 적잖게 당했는데 비리와 관련된 것은 단 한 차례뿐이었고 나머지는 전임 시장 때 일이거나 정책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압수수색 때문에 특히 선거 때 광주시가 비리온상으로 비쳐졌다"며 "시장으로서 이러한 비리오명을 막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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