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에 대한 검증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일본은 역사의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유덕기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26일) 새벽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일본이 역사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 역사에서 일어난 일을 부정하는 건 다음 세대에 폐를 끼치는 겁니다.]
이번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가 다뤄진 방식에 대해 "한국 정부와 우려를 같이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역사의 교훈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의회에서 대표적인 지한파로 꼽히는 로이스 위원장은 7년 전 하원에서 마이크 혼다 의원과 함께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인물입니다.
이어 조 차관은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로레타 산체스 하원의원과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산체스 의원은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는 한일 간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위안부 사안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동의 입장을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담화' 검증결과 발표를 둘러싸고 워싱턴에서 한일 간 외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에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결과 발표에 대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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