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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전 다득점 승리, '세트피스'가 답이다

<앵커>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베이스캠프 근처에 위치한 이곳 이구아수 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벨기에와 3차전,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팀은 한국시간으로 잠시 뒤인 밤 10시쯤 결전지인 상파울루로 떠나 최종 적응훈련을 갖습니다. 우리 팀은 현재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에 처져 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만큼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노리는 '세트피스'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에서 6골 가운데 4골을 세트피스에서 뽑아 16강 진출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 경기에서 17차례의 세트피스 기회를 한 번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연이은 비공개 훈련의 성과는 나타나지 않은 채 예리함도 떨어졌고, 창의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기성용/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세트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 역시도 거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남은 기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술과 체격 조건이 좋은 벨기에를 상대로 득점하기 위해서는 세트피스의 결정력이 절실합니다.

[박문성/SBS 해설위원 : 몇 가지를 정해야 합니다. 선수들의 움직임, 이렇게 찼을 때 저렇게 찼을 때 움직임을 통해서 딱 정해져 있는 패턴을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표팀은 오늘(25일)도 전면 비공개로 전술 훈련을 했고, 벨기에는 1시간 20분 내내 훈련 모습을 공개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번 경기 주심에는 호주의 윌리엄스 심판이 배정됐습니다.

윌리엄스 씨는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온두라스전에서는 옐로카드를 5번 꺼냈는데 페널티킥 판정은 없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기적으로 바꿔야 하는 힘든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끝날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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