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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조특위 "VTS, 세월호 빙빙 도는게 보이는데 뭐했나"

야당 국조특위 "VTS, 세월호 빙빙 도는게 보이는데 뭐했나"
"3함대에서 항적 정보를 보면 세월호가 나비 모양으로 빙빙 돌며 비정상적인 항적을 명백하게 보이던데 진도 VTS는 뭐했나?"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국조특위 소속 의원들은 25일 진도 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 세월호 침몰 당시 '골든타임'인 18분 동안 진도 VTS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질타했다.

야당 국조특위 간사인 김현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김현 의원 등은 진도 VTS 측에 "세월호가 오전 8시 48분부터 바다에 멈춰 침몰하고 있었는데 VTS는 9시 6분 목포해경으로부터 세월호 사고 소식을 통보받기 전까지 약 18분 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도 VTS가 세월호를 관찰하지 않은 18분 중 약 16분께 해군 3함대 항적 정보에 보면 분명히 나비모양으로 원을 그리며 이상신호를 보이는데도 관찰하지 않고 무엇을 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진도 VTS 센터장은 "다른 선박 밀집구역에 충돌 위험이 있어 이를 주시하느라 세월호를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놓친 거냐"고 의원들이 재차 묻자 센터장은 답을 하지 못했다.

우원식 의원은 "당시 오전 8시 45분부터 9시까지는 근무교대시간으로, 지침대로라면 교대시간에는 두 배 많은 근무자가 관제를 하고 있어야 하는 시간임에도 세월호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도 VTS 측은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은 "선원법 11조에 따르면 선장의 전문적인 권한을 침해할 수 없어 하지 않았다"고 설명해 참석 의원들의 '책임회피'라는 비난을 받았다.

(진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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