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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필리핀, 군사공조 강화 합의

최근 남중국해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어온 베트남과 필리핀이 군사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트남소리방송 등은 도 바 띠 국방차관이 어제 하노이를 방문한 엠마누엘 바우티스타 필리핀 참모총장과 만나 인적 교류와 해군 함정의 교환 방문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은 또 양국 경계수역에서의 해상구조와 불법조업 해소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이어 "양국 군이 그동안 국방협력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거뒀지만, 여전히 협력할 여지가 많다"며 지속적인 관계 증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나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우티스타 총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양국 국민과 군대의 우호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우티스타 총장은 띠 차관과 만난 뒤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 주변 해역의 원유 시추문제로 중국과 대치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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