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오늘(25일) 사고 발생 71일 만에 등교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어제 희생자 1명이 추가로 수습됐지만, 아직 실종자는 11명입니다.
류 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때 생존한 학생 73명이 오늘,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등교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난 지 71일 만입니다.
생존한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희생자 학부모 30여 명도 학교를 찾았습니다.
오늘 하루 학생들은 담임과 상담교사, 전문의가 함께한 가운데 옛 교실을 찾아 친구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세월호 침몰을 통해 바라본 사회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치유를 돕는 수업을 받게 됩니다.
세월호 합동구조팀은 어제 새벽 선체 4층 중앙 선원통로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여성 희생자 한 명을 수습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16일 만에 찾아낸 희생자입니다.
DNA 분석 결과 단원고 2학년 윤 모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희생자는 293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는 11명 남았습니다.
사고해역에 설치된 바지선에서는 잠수요원 300여 명이 교대로 투입되며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족대책위는 지난 22일 세월호에서 수거한 영상 저장장치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냈습니다.
[배의철/세월호 가족대책위 법률대리인 : 복구 및 분석의 과정은 객관성과 공정성이 철저하게 담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내부 CCTV 영상이 복원되면 침몰 원인과 전후 상황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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