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워싱턴에서 한 강연에서 "일본은 2차대전 때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를 다시 제기해 사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한일 및 중일관계가 악화한 상황과 관련해 군 위안부 문제와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 있지 않다'는 지난해 아베 신조 총리가 한 국회 발언 등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리 총리의 이번 발언이 지난 20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고노 담화 검증결과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입니다.
아베 내각은 지난 4월 민간 지식인 5명으로 검증팀을 꾸린 뒤 고노담화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일 한일간에 문안 조정을 했다는 내용과 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아시아여성기금의 설립 경과 등을 담은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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