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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으로 인기' 생식·선식에 식중독균 득실

<앵커>

생식이나 선식은 먹기 편해 건강식으로 인기입니다. 그런데 시중에 팔리는 제품 상당수가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생식과 선식 제품들이 마트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곡물과 채소 등을 분말로 가공한 제품들인데 생식은 송풍이나 자연 건조, 선식은 고온 건조 방식으로 가공됩니다.

우유나 물에 간편하게 타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55%나 판매가 늘었습니다.

[양윤옥 서울 송파구 충민로 : 다이어트용으로, 그 안에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침하고 저녁, 먹으려고 배달해서 먹었어요.]

하지만 소비자원이 시판 중인 3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g당 1천 마리를 넘지 말아야 하는 식중독균이 2만 마리가 검출된 제품도 있습니다.

[홍성노 교수/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 구토가 먼저 나타나는 그런 특징이 좀 있습니다. 깨끗하게 손을 씻는다든지 이런 위생 관리랑 좀 연관이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제품들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선식과 같이 소비자가 구입한 후에 장기간 보관하며 섭취하는 즉석식품은 표시 기준을 강화할 것을 식약처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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