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루과이 16강 갔지만…악동 수아레스 '엽기 행동'

[월드컵 채널 SBS]

<앵커>

죽음의 D조 벼랑 끝 승부에서는 남미의 우루과이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루과이는 16강에 오르고도 악동 수아레스의 비상식적인 엽기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양팀 합해 반칙이 39개나 나올만큼 격한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지던 후반 14분 이탈리아 마르키시오가 상대선수 정강이를 스파이크로 찍어찹니다.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때부터 승부가 우루과이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36분 우루과이의 고딘이 굳게 잠겼던 이탈리아의 빗장을 풀었습니다.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솟구쳐 올라 어깨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우루과이는 이 한 방으로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수아레스/우루과이 대표팀 : 우리는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지금은 파티를 즐기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이탈리아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우루과이는 16강에 오르고도 수아레스의 엽기적인 행동 때문에 웃지 못했습니다.

수아레스는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고 오히려 자신이 얼굴을 맞은 것처럼 나뒹구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당시 심판은 이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전 세계 언론과 축구팬들의 비난이 이어져 피파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같은 조의 코스타리카는 탈락이 확정된 잉글랜드와 0대 0으로 비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영상] '이빨 공격'의 대부 수아레스, 월드컵에서도?
[하이라이트 영상] 16강 향한 벼랑끝 승부, 승자는 '우루과이'
[하이라이트 영상] 코스타리카-잉글랜드 '무득점 무승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