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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2주 만에 사퇴…청문회 정국 난기류

<앵커>

오늘(25일) 6.25 전쟁 발발 64주년 입니다. 첫 소식 입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인사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국정원장 후보자와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제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창극/전 국무총리 후보자 :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박 대통령을 도와 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친일 논란에 휘말렸던 문 전 후보자는 조부가 독립유공자로 추정된다는 국가보훈처 발표로 어느 정도 명예가 회복됐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의무가 있는데도 사퇴를 촉구했다며 또 언론에 대해선 자신의 발언 몇 구절만 따서 보도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낡은 이념공세와 종교적 편견까지 득칠된 편 가르기로 인해 극심한 국론분열과 국력 소모를 가져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실패와 국정혼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광온/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 실패와 국정 혼란에 대해 진솔한 마음으로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옳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장관 후보자 등 8명의 인사청문요청서를 재가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후보자 등에 대해 야당이 부적격자라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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