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테러로 숨진 대구 김태완 어린이의 당시 녹취록이 범죄심리 전문가들에 의해 다시 분석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5년 전인 1999년 5월 대구 동구 한 골목길에서 황산테러를 당한 김태완 어린이(당시 6살)의 녹취록을 재분석한 결과 당시 태완군의 진술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태완 어린이는 한결같이 동네 한 주민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재수사하며 지난 5월 30일 경기도 수원시 한 범죄심리센터에 김태완 어린이가 진술한 녹취록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은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 서강대학교 김현정 교수, 경찰대학 이웅 교수 등 범죄심리 전문가 7명이 맡았다.
이들은 "김태완 어린이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과거 수사 때도 아이의 말에 거짓이 없다고 봤다. 그러나 당시도 지금도 용의자를 기소할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했다.
경찰은 오는 25일 녹취록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검찰과 범죄 혐의점 및 법률 적용 등에 관해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전문가 "황산테러 김태완 어린이 녹취록 신빙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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