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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인도네시아에 '중진국 함정' 경고

세계은행, 인도네시아에 '중진국 함정' 경고
세계은행이 인도네시아가 연 8%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하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고 실업률 증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가 현재의 5∼6% 성장을 계속하면 1인당 소득 만 2천 달러 이하, 저투자, 제조업 저성장, 노동시장 빈곤 등 전형적인 중진국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드리고 차베스 세계은행 인도네시아 국장은 "인도네시아가 세계 경제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기초 여건과 기술 격차를 줄이고 시장 기능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성장률을 9%에 가깝게 끌어올리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2030년까지 고소득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진국의 함정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경제성장이 둔화하거나 중진국에 머무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현재 1인당 소득이 4천790달러로 낮은 소득 수준 중진국으로 분류되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노동비용 증가와 생산성 둔화 등으로 성장이 둔화하면서 중진국의 함정 진입 초기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10년부터 3년 연속 6%대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에는 신흥경제국 금융위기설 속에 5.7%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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