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행정기관의 교통 통제 협조 속에서 울산지역 소방본부가 긴급차량(소방차) 출동훈련을 실시했지만 36%가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20일 25개 소방 출동분대(소방관 163명, 소방차 55대)가 출동훈련을 한 결과 64%인 16개 분대는 화재사고 골든타임인 5분 이내에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그러나 36%인 9개 분대는 골목길 주차 차량과 도로 주행 차량의 '길 터주기' 비협조로 골든타임을 넘긴 5∼10분 사이에 현장에 도달했습니다.
또 평균 출동시간은 4분9초로 골든타임 이내에 들었지만 출동거리가 평균 2.1㎞로 짧은데다 경찰과 행정기관의 교통 통제 협조 속에 훈련이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출동시간이 빠른 편이 아니라는 것이 소방본부의 평가입니다.
지역 4개 소방서별 평균 출동시간은 온산(5개 분대)이 3분35초로 가장 빨랐고 남부(8개 분대) 3분43초, 중부(10개 분대) 4분3초, 동부(5개 분대) 5분32초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동부와 중부소방서는 담당 면적이 넓어 출동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방본부 이성태 예방구조과장은 "화재 진화를 위한 골든타임은 5분"이라며 " 화재가 발생한 후 5분 이상 지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건물 진입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장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와 구급차에 길을 양보해 달라"라며 "골든타임은 시민 스스로 지켜야 할 생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울산 소방차 출동훈련서도 36% '골든타임'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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