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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 허전' 호날두, 탈락 위기 포르투갈 구했다

<앵커>

축구 스타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16강 자력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2대 2로 비겨 우리나라처럼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처지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골은 포르투갈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5분 미국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공을 나니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18분 저메인 존스가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36분에는 뎀프시가 다리가 아닌 배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포르투갈의 탈락이 거의 확실시되던 종료 직전 세계 최고 스타 호날두가 팀을 구했습니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바렐라의 동점 헤딩골을 이끌어냈습니다.

간신히 2대 2로 비긴 포르투갈은 1무 1패로 남은 가나전에서 이긴 뒤 독일-미국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포르투갈이 가나를 꺾어도 독일과 미국이 비기면 16강 진출이 좌절됩니다.

이 경기에서는 이번 월드컵부터 도입된 '쿨링 브레이크 제도가 처음 적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우영/SBS 월드컵 캐스터 : 쿨링 브레이크가 적용되고 있군요.]

[장지현/SBS 월드컵 해설 위원 : 습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그만큼 기온이 높은 대신 습도가 이렇게 높으면 실제 체감하는 기온은 상당히 높다는 얘깁니다.]

경기장의 기온은 섭씨 30도, 습도는 66%였는데 선수들은 약 2분의 휴식 시간에 더위를 식히며 물을 마셨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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