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파른 비탈로 악명높은 부산의 산복도로에 모노레일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주민 통행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산복도로 명물로 관광자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산복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한 모노레일입니다.
가파른 비탈길 사이를 부지런히 오갑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몇 번이나 쉬어가곤 했던 그 길, 이제는 1분도 채 안 돼 순식간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고순애/부산 대청동 : 말할 수 없이 좋지요. 저는 허리를 수술해서 올라다니면서 더 힘들었는데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산복도로 주민들의 엘리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이 모노레일은 주민통행용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70여미터 구간을 매일 운행합니다.
[김은숙/부산 중구청장 : 산복도로에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많이 계셔서 그분들의 편의에 큰 도움…]
한때 잊혀진 동네, 산복도로 일대는 최근 재조명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르네상스를 겪고 있습니다.
이제 이 모노레일이 완공되면서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입니다.
모노레일 주변에는 쌈지공원 쉼터를 조성하고 벽화도 그려 볼거리를 더할 계획입니다.
또 이곳 외에 동구 초량동 오르막에도 60m 길이의 모노레일이 곧 공사에 들어가는등 산복도로 곳곳에 모노레일이 설치됩니다.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과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에서는 관광용 모노레일이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부산의 모노레일은 주민복지 시설이라는 의미까지 더해 관광자원으로도 톡톡히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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