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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군과 밤새 대치…포위망 좁혀 투항 유도

<앵커>

강원도 고성 전방부대에서 5명을 숨지게 하고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밤새 군과 대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지 34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사고를 일으킨 탈영병 임 모 병장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군은 밤새 임 병장이 은신한 곳을 포위하고 투항을 권유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태입니다.

군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포위망을 좁혀가며 임 병장이 투항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임 병장은 사고 현장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강원도 고성군 제진검문소 북쪽 인근 숲에 은신한 채 군과 대치 중입니다.

어젯(22일)밤 11시쯤에는 임 병장이 포위망에 접근해 추격조가 총격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임 병장이 포위망에 접근해 우리 군이 암구어를 시도했으나, 그대로 도주했다"면서, "우리 병력이 임 병장을 향해 10여 발을 쐈고, 임 병장은 포위망 안으로 다시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군 당국은 총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대치 현장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장병 5명의 시신은 오늘 새벽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족들도 어젯밤부터 속속 병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오늘 오전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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