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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끔찍한 일의 피해자라니…안타까워 어째요"

"이웃이 끔찍한 일의 피해자라니…안타까워 어째요"
"그런 끔찍한 일에 우리 옆집의 아들이 희생됐다니…안타까워서 어째요."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 상병의 인천시 서구 당하동 자택에 22일 인기척은 전혀 없었다.

아파트 11층인 이 상병의 집에 들어가기 위해 1층 현관문 앞에서 호출했으나 아무런 답이 없었다.

집 앞 초인종을 몇 차례 눌렀으나 인기척은 없었다.

혼자 남은 지 오래인 듯 개 짖는 소리만 집안에서 요란하게 들렸다.

집 앞에는 성인이 탈 만한 자전거와 버리려고 내 놓은 것으로 보이는 장판, 박스 등이 놓여 있었다.

이사 온 지 1개월 됐다는 옆집 주민은 "그 집 아들이랑 엘리베이터를 몇 번 같이 타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형은 군대에 있다고 하더라"며 "이사온지 얼마 안 돼 형 얼굴은 본 적이 없는데…끔찍한 사고를 당해 어쩌면 좋으냐"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어쩐지 오늘은 온종일 옆집에 사람 오가는 소리가 안 들리더라"며 "잘은 모르지만 친척들이 다 같이 떡도 만들던 집이었고 이야기 나눴던 동생도 착했다. 화목한 집 같았는데…"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출했다.

다른 층에 사는 주민은 "교류가 없어 그 집에 아들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웃이라면 끔찍하고 정말 안된 일"이라고 했다.

이 아파트 관리인은 "우리 주민 중에 그런 일을 당했느냐"며 "여긴 가구가 많아서 주민을 일일이 다 알긴 어렵다. 금시초문이다"며 말을 아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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