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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군과 교전 후 도주…주변 주민들 대피

<앵커>

뒤쫓는 군과 임 병장이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소대장 한 명이 또 다쳤습니다. 군은 임 병장의 가족들을 동원해서 투항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주변 주민들은 대피시켰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네, 고성군 명파리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주민들이 더 불안해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임 병장이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 탈영한 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다시 밤이 되면서 사고 부대 인근 5개 마을 주민 180여 명은 안내 방송에 따라 사고 부대와 10km정도 떨어진 이곳 대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무장 탈영병이 아직 붙잡히지 않아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군 검거조는 오늘 낮 2시 20분쯤 사고 부대와 6km 정도 떨어진 제진 검문소 근처 야산에서 임 병장을 발견하고 서너 차례에 걸쳐 총탄 수십 발을 주고받았습니다.

[허이숙/주민 : 탕탕탕 소리가 나서 깜짝놀랐죠. 외출하지 말고 있으라고 방송을 해서 아이들도 집으로 보내고…]

육군은 임 병장이 먼저 검거 부대 쪽에 총을 쏴 대응 사격을 했고, 이 과정에서 소대장 한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은 헬기와 임 병장 가족을 동원해 투항 권유를 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임 병장은 교전 직후 야산에서 나와 동쪽 해안으로 달아났습니다.

어제 사고 직후 내려진 최고 수준 경계 조치 '진돗개 하나'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열,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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