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F조 2차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이란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가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는 이란의 극단적인 수비 전술에 고전했습니다.
전원 수비에 나선 이란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란의 역습에 여러 차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슈팅은 계속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무승부의 기운이 감돌던 종료 직전 신의 한 방이 터졌습니다.
메시가 마법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고 포효했습니다.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왼쪽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란 수비수 열 명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KO 펀치였습니다.
관중석은 열광했고 이란 선수들은 모두 주저앉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메시는 2경기 연속골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 이란이 수비를 잘해 공간을 만드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골을 넣어 이길 수 있었습니다.]
1무 1패를 기록한 이란의 16강 진출 여부는 보스니아와 마지막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오뎀윙기의 결승골로 보스니아를 1대 0으로 눌러 16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맛봤습니다.
보스니아는 오심에 땅을 쳤습니다.
전반 21분 에딘 제코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는데, 자세히 보면 분명한 온사이드였습니다.
보스니아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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