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19일 긴급체포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부부를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가족 관계라는 점 등을 고려해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향후 추가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씨 부부로부터 유씨 부자의 최근 소재지와 도피 조력자 등에 관한 중요한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오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유씨 도피 경위와 관련해 시간을 두고 조사할 필요성이 있어 긴급체포했습니다.
당시 오씨 부부에게는 범인 도피 교사 및 범인 은닉 도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씨 부부는 일명 '신엄마' 등 유씨 도피를 돕던 측근들이 검거되자 전면에 나서 다른 이들에게 유씨 지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오씨 부부가 유씨 도피를 돕다가 검찰의 검거대상에 오른 다른 조력자들과 접촉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씨 여동생 경희씨의 남편인 오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체코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오씨는 유씨의 파리와 체코 사진 전시회 당시 각국 외교관을 초청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씨는 지난해 6월 외교부의 귀임명령 날짜보다 늦게 돌아와 지난달 23일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성실의무 위반을 이유로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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