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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노란색 '특수 공'으로 골키퍼 특훈 포착

<앵커>

벨기에전 패배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알제리 역시 사활을 걸고 우리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인구 브라주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 골키퍼들은 특별 훈련까지 받았습니다.

알제리 훈련캠프에서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알제리 골키퍼 3명이 모래 위에서 골문 하나씩을 차지한 채 맨발로 서로에게 슈팅을 날립니다.

[계속 차! 계속!]

그런데 훈련에 쓰는 공 가운데는, 브라주카 보다 조금 작고 독특한 모양의 노란색 공이 섞여 있습니다.

둥글지 않다 보니 바닥에서 튕김도 일정치 않아 골키퍼에게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옵니다.

탄력 좋은 브라주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순발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으로 보입니다.

또 러시아전에서 유난히 중거리슛을 많이 날린 우리 팀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브라히미/알제리 미드필더 : 이미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 영상을 봤습니다. 2차전에선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할 겁니다.]

알제리 선수들은 벨기에전 패배 충격을 털어낸 듯, 15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23명 전원이 활기차게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벨기에전 이후 줄곧 심각한 모습이었던 할릴호지치 감독의 표정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알제리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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