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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휘슬이 울리기 전에는…" 홍명보의 특명

<앵커>

오늘(20일)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지시를 한 가지 내렸습니다. 심판 휘슬이 울리기 전에는 절대 먼저 손을 들거나 멈춰 서지 말라고 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라는 주문입니다.

최희진입니다.

<기자>

러시아전 실점 장면입니다.

케르자코프가 슛하기 직전, 황석호가 막으려는 움직임은 하지 않고 선 채로 오프사이드를 외치며 손을 들고 있습니다.

슈팅을 제지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앞선 가나와 평가전 때도 우리 선수들은 곽태휘가 넘어지자 심판을 바라보며 머뭇거리다 골을 헌납했습니다.

이처럼 섣부른 예단이 연이어 허탈한 실점으로 이어지자, 홍명보 감독은 절대로 반칙 여부를 미리 판단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손을 들고 심판을 쳐다보느라 상대 선수나 볼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구자철/월드컵대표팀 주장 : 계속해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경기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대화를 통해서 되뇌면서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우리와 알제리 모두 16강을 위해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기일수록 한순간의 실수가 모든 걸 망칠 수 있는 만큼 홍 감독은 공수에서 모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주호/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알제리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날카로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저도 수비수 중 한 명으로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판정은 심판의 몫입니다.

매 순간 경기에 집중해야 알제리의 날카로운 창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주용진,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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