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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뛴 그리스와 무승부…셈법 복잡해진 일본

일부 일본 관중의 욱일기 응원에 '눈살'

<앵커>

일본은 그리스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진 못했습니다. 0대 0으로 비기면서 16강 진출 여부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정확하고 빠른 패스가 돋보였습니다.

전반 20분 오사코가 오른발 슛, 8분 뒤 혼다가 프리킥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그리스는 간간이 일본의 패스를 가로채 역습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약했습니다.

게다가 전반 38분 카추라니스가 두 번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일본은 이 틈을 노려 파상 공세에 나섰는데 10명의 그리스는 한발 더 뛰는 수비로 힘겹게 막아냈습니다.

일본은 후반 23분,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친 게 뼈 아팠습니다.

[배성재/SBS 월드컵 캐스터 : 열린 골문이었습니다만, 오쿠보 요시토 하늘로 날려버립니다.]

패스성공만 무려 570개, 쉼 없이 패스만 하던 일본은 결국 0대 0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1무 1패를 기록한 일본은 오는 25일 콜롬비아를 이겨도 다른 팀과 골 득실을 따져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오쿠보 요시토/일본 대표팀 공격수 : 너무 아깝고 면목이 없습니다. 일본의 모든 분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아직 한 경기가 더 있으니까 만회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일본 관중은 욱일기를 얼굴에 그리고 응원을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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