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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대표 "책임 통감…사고와 인과관계는 없어"

청해진해운 대표 "책임 통감…사고와 인과관계는 없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 김한식 대표가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참사와의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청해진 해운 임직원 5명에 대한 첫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대표로서 사고로 엄청나게 많은 희생이 발생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자신의 과실 때문에 배가 침몰하고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선사의 중과실이 드러나면 보험금 청구가 어려워질 텐데 재판에서 침몰원인에 대한 판결이 나오면 보상·보험관계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허락되는 범위에서 과실과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과적과 개축과정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화물 고정 부분은 부인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물류팀장 남 모 씨 측 변호인은 사고 가능성을 예견할 수 없었고 화물 고정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물류 팀 차장 김 모 씨 측도 과적이나 부실한 고정이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 법리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일부 피고인은 운항 실수 등을 부각하는 모습도 보여 앞으로 승무원과 선사 임직원이 재판을 따로 받는 과정에서 간접적인 책임 공방도 예상됩니다.

이날 재판은 유가족들의 단체 방청 없이 1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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