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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CR "전 세계 난민 수 5천만 명 넘었다"

지구촌에서 내전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세계 각지를 떠도는 난민이 세계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5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공개한 세계동향 보고서에서 전 세계 난민 수가 지난해 말 기준 5천 백20만 명으로 전년도보다 6백만 명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전쟁과 내전으로 국외로 피신한 난민은 천6백70만 명을 차지했으며 내국에서 터전을 잃은 피해자는 3천3백30만 명에 달했습니다.

자유를 찾아 타국으로 망명을 추진하는 난민은 백10만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소말리아 3개국에서 유엔의 보호를 받는 난민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내전의 장기화로 국외 피신 난민이 지난해까지 2백50만 명 발생해 전체 난민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통계에는 최근 발생한 이라크 내전 피해는 반영되지 않아 올해 말에는 숫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유엔난민기구는 덧붙였습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국제분쟁의 종식과 방지 노력의 실패로 난민 지원을 위한 비용은 급증하고 있다"며 "난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평화 확산을 위한 정치적 해결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시급히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분쟁지역으로 남수단과 시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을 꼽았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세계 난민 가운데 천 백70만 명에만 유엔의 도움이 미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난민 수용 비율은 10년 전 70%에서 86%까지 올랐지만 선진국의 난민 수용 지원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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