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짐을 잔뜩 싣고 도로를 달리는 화물차, 가까이 가기 무서울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일쑤인데요, 경찰이 단속에 나섰지만 막무가내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반기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짐을 잔뜩 실은 화물차 한 대가 달려오더니, 승합차를 들이받고 넘어져 도로에 나뒹굽니다.
불법 과적으로 차량 제동 장치가 화물차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벌어진 사고입니다.
이처럼 화물차는 일단 사고가 나면 인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298명이 숨졌는데 이중 절반가량이 화물차 관련 사고로 숨졌습니다.
불법 과적 단속을 해보니 시작부터 가관입니다.
용량보다 3톤 넘게 화물을 싣고도 되레 큰소리를 치는가 하면,
[과적 차량 운전자 : (한참 오버 되셨네. 지금 7.7톤을...) 그런데 이렇게 해 가지고 이렇게 하는 사람이 어딨어. 백이면 백 다 그래.]
세월호를 예로 들며 위험성을 경고해도 막무가내입니다.
[과적 차량 운전자 : 다 다녀도 몇십 년을 다녀도 얘기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세월호 터진다고 해서 갑자기 홍보도 없이 이렇게 딱지를 뗀다고 그러면 운전 기사들이 무슨 죄가 있냐구요.]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타이어가 찢어지고 흠집 난 차량도 수두룩 합니다.
[임헌우/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 대장 : 일반 기사분들이 생업을 이유로 과적에 대해서 큰 위기의식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관이 단속을 할 때 30분에서 한 시간까지 실랑이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관행처럼 굳어진 화물차 불법 과적에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까지 더해져 도로는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