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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 45m 폭풍 질주 뒤 '골'…네덜란드 16강 안착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네덜란드가 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2연승을 올리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로번은 이번 경기에서도 폭풍질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는 1패를 안고 있는 호주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해, 전방부터 압박을 펼친 스페인전 때와는 달리, 공격 1선의 위치를 뒤로 내린 채 역습을 노렸습니다.

전반 20분, 바라던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로번이 45m를 내달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호주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1분 뒤, 케이힐이 시속 91.7km의 대포알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8분에는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주장 반 페르시가 해결사였습니다.

후반 13분, 데파이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10분 뒤엔 데파이가 중거리 슈팅을 오른쪽 구석에 꽂아 결승골을 만들었습니다.

네덜란드는 3대 2 역전승으로 2연승을 기록해 16강에 올랐습니다.

[로빈 반 페르시/네덜란드 공격수 : 우리는 누구도 예상치 않은 2연승을 했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오늘 밤을 즐기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 세 골씩을 기록한 로번과 반 페르시는 독일의 뮐러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습니다.

태클을 당한 뒤 얼굴부터 떨어져 병원으로 후송된 네덜란드의 인디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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