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챔피언 체면 구긴 스페인…월드컵 탈락 수모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스포츠는 정말 모른다더니 이번 월드컵 초반부터 이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월드컵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스페인이 2차전 상대 칠레에게도 패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게 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5대 1로 크게 져 체면을 구긴 스페인.

마음을 가다듬고 세계랭킹 14위인 칠레와 경기에 나섰지만 별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 칠레 바르가스에게 첫 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전반 43분에는 산체스의 프리킥을 카시야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아랑기스가 튕겨 나온 공을 그대로 차넣어 또 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스페인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잇따라 놓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2대 0으로 이긴 칠레는 2승으로 월드컵 2연속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 스페인은 2패를 기록하며 남은 호주전 결과에 관계없이 32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대표팀 감독 : 우리가 정신력이 부족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노력했지만, 우리와 승부한 네덜란드, 칠레보다는 잘하지 못했습니다.]

4년 전 남아공에서도 전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가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월드컵에서 전 대회 챔피언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이번이 5번째입니다.

세계 최고 수문장으로 불리는 카시야스는 스페인 선수로는 가장 많은 통산 17번째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전했지만 팀의 탈락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미공개 영상] '부상 투혼' 주장 반 페르시…감동적인 플레이

[미공개 영상] 카시야스의 몰락…23개 카메라에 포착

[하이라이트 영상] 칠레, 무적함대 스페인 격파…'다크호스' 부상

[생생영상] 호주 출신 K리거 윌킨슨의 월드컵…투지 빛났다!

[생생영상] 리포트 도중 '기습 뽀뽀' 당한 기자…당황? 황당!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