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통학로 개설과 보수 공사를 요구하며 입주 거부에 나섰다.
19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A건설사는 남구 진월동에 지하 2층, 지상 15∼25층 4개 동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201세대를 분양했다.
3.3㎡당 분양가는 720만원으로 주변 교육여건이 양호해 분양 신청이 이어졌다.
당시 이 건설사는 인근 학교와 연결된 300m 길이의 통학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홍보했다.
통학로 개설로 자녀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기대하고 있던 입주 예정자들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통학로가 개설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됐다.
통학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인근 초등학교까지 2㎞ 거리를 위험한 차도로 걸어야 한다며 통학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또 일부 세대에서 누수와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하고 일부 벽은 붕괴 조짐까지 있다며 보수 공사와 안전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남구에 보수 공사와 안전 점검이 이뤄질 때까지 준공 승인을 미뤄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남구의 한 관계자는 "예산을 세워 통학로를 개설할 계획이다"며 "안전성을 다시 검토한 뒤 준공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입주 한 달 앞뒀는데 통학로 없고 부실 공사"
광주 모 아파트 입주 예정자 "약속 지켜라"며 입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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